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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식, 무관중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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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되는 2020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 행사가 일반 관중 없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25일 후쿠시마현에 있는 축구시설인 '제이(J)빌리지'에서 여는 성화 봉송 출발 행사를 무관중으로 열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3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그리스 내 봉송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틀 만에 중단됐다가 일본 측에 넘겨졌다.


일본 양대 항공사가 공동 운항한 특별수송기 편으로 지난해 3월 20일 미야기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한 성화는 6일 뒤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의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을 순회하는 장정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1년 연기 결정이 내려지는 바람에 봉송도 출발 전에 중단됐다.

대회 조직위는 올림픽 연기 결정 전에는 일본 정부 대표인 총리와 개최 도시를 대표하는 도쿄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3000여명의 관중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출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또 지역 어린이 합창단과 전통예술 공연을 펼치는 등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초기에 대책본부가 설치됐던 J빌리지의 상징성을 살려 '부흥올림픽'으로서의 도쿄올림픽을 국내외에 홍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조직위는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봉송 출발식의 관련 행사를 대폭 줄이고 참석자도 일반 관중을 들이지 않은 채 대회 관계자에 한정하기로 했다.


봉송 행사에 약 1만 명의 주자가 121일간 참여하는 도쿄올림픽 성화는 일본 전국을 돈 뒤 7월 23일 개회식에서 주 경기장인 국립경기장의 성화대에 옮아 붙을 예정이다.


조직위는 전국 봉송 과정에선 간격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주의토록 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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