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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은 서울行, 尹은 대선行…이 조합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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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난해부터 尹에 러브콜
세력없는 尹 입장에서도 국민의당 발판 가능성
국민의힘 입당도 열려있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선언을 한 뒤 어떤 세력과 규합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당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손을 맞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안 대표는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한 인터뷰에서 "분명한 것은 야권 지지자 분들의 많은 기대가 모여 있는 만큼 앞으로 정치를 하든 하지 않든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주는 역할을 하시면 좋겠다는 게 희망"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안 대표는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지키기는 민주와 법치 수호를 위한 정당한 투쟁"이라며 윤 전 총장 결단에 지지를 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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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대통령 선거 국면과 관련해 "야권이 분열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혁신적 재편을 통해 국민이 야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게 하며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들을 찾아갈 것"이라는 언급도 했다. 이 발언이 주목을 끄는 것은 안 대표의 혁신적 재편 구상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예전부터 윤 전 총장과 함께 야권 개편을 추진하는 방안을 언급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안 대표는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에서 "윤 총장 같은 분이 혁신 플랫폼에 오면 야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가면 참 좋겠다"고 ‘구체적’ 언급을 내놓은 적도 있다.


딱히 정치적 세력이 미약한 윤 전 총장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벤처기업의 초기 창업지원처럼 국민의당을 ‘인큐베이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다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의 단일화 국면에서 안 대표에 힘을 싣는 행보로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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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기반을 활용하려 할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나 ‘국민’ 같은 보수 표현을 강조한 점에서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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