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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이미 반영"…3월 주식시장 '강세장' 전망 잇따라

최종수정 2021.03.01 07:31 기사입력 2021.03.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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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코스피 지수가 올해 초 역사적 고점까지 치솟은 뒤 두 달 가량 조정기간을 보냈지만, 3월에는 새로운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33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제공 =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자료제공 = 코리아에셋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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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1월초 3266포인트까지 오른 뒤 3100포인트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26일 3012.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개인 투자자가 사는 공방전을 이어가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국채 금리가 뛰면서 지난달에는 3000포인트가 무너지기도 했다.


코로나19로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따른 유동성 잔치가 그간 주식시장을 견인했는데, 인플레이션 우려로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할 것을 우려해서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의 고용과 물가 수준이 여전히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며, 초저금리와 대규모 자산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듯을 밝히면서 시장 불안을 진화하고 나섰다.


이로 인해 3월 주식시장은 금리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상승 흐름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기준 미국채 10물 금리(1.38%)는 위기 발생 이전 수준인 1.5% 가까이 올라선 만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일정 부문 반영한 측면이 크고, 향후 금리 상승세가 제한될 여지가 커진 만큼, 증시 불안도 점차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 전후까지 올라설 여지는 있지만,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 이전 금리 수준이며, 현 금리 상승의 배경이 위기 상황을 배제한 경기 회복 단계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지는 남아있다"면서도 "처음 발생한 현상에 대한 초기 반응이라는 점에서 영향은 일시적"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상승하는 금리는 증시 상승에 부담을 주지 않았다는 점도 강세장을 전망하는 요인이다. 금리 상승이 긴축 선회 시그널로 연결될 경우만 증시 조정의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문 스트래터지스트는 "(코로나19)위기 발생이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긴축에 나설만큼 펀더멘털이 견고하지 않다"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책무를 지닌 연준 입장에서 현 실업률(6.3%, 21.1월)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다. 금리를 뒤로 하고 상승 궤도에 올라설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코리아에셋투자는 이달 코스피 지수 저점을 2950포인트, 고점을 330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리아에셋투자는 "2월 마지막주 지수가 일시 3000 포인트가 무너지는 극심한 변동을 보이며 쌓였던 매물을 해소하는 과정도 거쳤다"며 "원자재가격 상승, 금리상승, 인플레 우려도 1차 충격은 반영되면서 재상승을 시도할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코스피 신고점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주가 반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은택 KB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먼 미래 금리 인상과 단기 긴축 개시는 실제 실현 가능성이 낮고, 과거에도 이런 오해는 종종 나타났는데, 대부분 이런 오해가 해소되면서 증시는 반등한다"며 "미국 S&P500이 고점 대비 최대 -2.7%밖에 조정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증시도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있지만, 지금이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며, 3월 초 이후엔 증시는 반등할 수 있을 거란 기존 의견을 아직 유지한다"고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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