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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노리는 일본판 해병대 ‘수륙기동단’

최종수정 2021.02.27 09:00 기사입력 2021.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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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노리는 일본판 해병대 ‘수륙기동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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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군사평론가]‘일본판 해병대’로 알려진 일본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 소속의 수륙기동단은 육상총대 즉 우리의 야전군급 작전사령부의 직할부대로 알려지고 있다. 도서 지역의 탈환 등 일본 자위대 가운데 유일한 상륙작전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부대다.


수륙기동단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21세기 들어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국군은 항공모함을 비롯한 각종 첨단 해상전력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대 들어 중국은 일본은 센카쿠 제도, 중국은 댜오위다오 부르는 동중국해 남서부 섬들에 대한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하고, 자국 해경과 어선들을 대거 인근 해역에 항해시키면서 중일간에 긴장이 고조되었다. 여기에 더해 중국군이 일본의 센카쿠 제도에 대한 모의 상륙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일본도 난세이 제도 즉 동중국해의 규슈 남쪽부터 타이완 동쪽까지 뻗어 있는 군도 지역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도서 탈환에 특화된 상륙부대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일본 방위성은 2013년 말 방위대강을 통해 수륙기동단의 창설이 처음으로 언급되었으며, 2017년 3월 27일 수륙기동준비대와 수륙기동교육대를 만들어 본격적인 부대편성에 들어간다. 1년 뒤인 2018년 3월 27일 일본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 직할 부대인 서부 방면 보통과(보병) 연대를 제1수륙기동연대로 탈바꿈시키고, 여기에 1개 연대를 보강해 2000여명 규모의 수륙기동단을 완성한다. 또한 2019년 일본 방위성의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1개 연대를 수륙기동단에 추가해 부대규모를 3개 연대 3000여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륙기동단을 위해 2017년까지 상륙작전에 필수적인 미제 AAV7A1 RAM/RS 수륙양용차 즉 상륙돌격장갑차 58대를 들여온다.


여기에는 지휘 및 정비차량이 포함되어 있다. 수륙기동단은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주둔하고 있다. 사세보시에는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 부대와 함께 해상자위대 제2호위대군 본부가 위치해 있다. 주요 전력으로는 제5호위대의 이지스함 공고 그리고 휴유가급 헬기 호위함인 이세를 포함해 8척의 전투함이 배치되어 있다. 현재 수륙기동단은 본부와 2개 수륙기동연대 그리고 수륙양용차를 운용하는 수륙기동단 전투상륙대대를 근간으로 120mm 박격포를 운용하는 포병대대, 정찰, 시설, 통신 중대가 포함된다. 이밖에 후방 지원대대와 수륙기동교육대가 있다. 수륙기동단은 중국군의 난세이 제도 상륙에 대비한다는 목적으로 창설되었지만, 유사시 독도를 노릴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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