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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에 경쟁 치열"…이색 상품으로 고객 잡는 저축銀(종합)

최종수정 2021.02.23 14:58 기사입력 2021.02.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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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업계경쟁에 이색상품 눈길
오픈뱅킹 앞두고 고객잡는 수단으로 활용

"초저금리에 경쟁 치열"…이색 상품으로 고객 잡는 저축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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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초저금리 기조에 저축은행 업계가 이색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로 관계형 영업이 어려워진데다 오픈뱅킹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1명의 고객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한 이색상품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 가입할 수 있는 ‘JT쩜피플러스정기적금’ 통장을 운영 중이다. 연 3.0%의 이자를 제공하고 통장에 반려견의 이름을 기입하는 게 특징이다. SBI저축은행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확인되면 최대 0.9%포인트의 우대를 주는 ‘SBI스타펫’ 적금을 운용중이다. 만기를 채우면 이자의 1%는 SBI저축은행이 자사부담으로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금으로 출연한다.

세람저축은행의 ‘내가디자인하는적금’은 직접 상품 이름을 만들 수 있다. 우대조건은 올해의 띠에 해당, 60세 이상, 다자녀를 둔 부모 등 총 11개다. 2~3개당 0.1%포인트씩 최대 0.5%가 지 금리가 불어난다.


보험 상품과 연계해 금리 우대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DB저축은행의 ‘Dreambig정기적금’은 계열사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6.9%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도 방카슈랑스 가입을 3개월 유지할시 1.5%포인트의 우대가 적용된다. 월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데 5명 이상이 동시 가입하면 금리는 최대 4.1%까지 커진다.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도 이색상품이었지만 열풍이 불면서 5대저축은행을 비롯한 각종 은행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번 달에만 페퍼저축은행과 상상인저축은행이 파킹통장을 출시했다. 두 상품 모두 저축은행이 공시하는 적금이율(2.42%)과 비슷한 연 2% 안팎의 금리를 지급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우 출시 3일 만에 500억원의 예치금이 몰리기도 했다.

저금리·오픈뱅킹에 고객 잡는 '이색상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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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은 애초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점포를 찾는 손님에게 고금리 통장을 홍보하는 관계형 영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저축은행의 저축은행 예·적금 금리는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거기다 디지털 금융 수요가 확대되면서 점포 방문 고객도 줄어드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비대면 금융 거래는 2016년 이후 5배 가까이 많아졌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업계가 주력하던 금리 특판의 차별성이 먹히지 않고 있다"면서 "영업수단이 부족한 저축은행으로서는 소비자에 특화된 상품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계 내부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니 소비자에게


오픈뱅킹 실시를 앞두고 고객을 선점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왔다. 오픈뱅킹이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금융사의 계좌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저축은행중앙회를 시작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업계는 현재 막바지 전산망 구축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츅은행은 업계 내 경쟁은 물론 이미 오픈뱅킹을 시작한 시중은행을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거기다 증권사나 카드사 등 2금융권 전반에서도 입지를 다져야 한다. 오픈뱅킹 서비스 초기 고객을 확보할 수단이 필요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영업이익 면에서 별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색상품을 운용하고 있지 않은 한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이색상품이라는 게 출시 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수익 면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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