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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위로지원금은 매표행위"…野, 일제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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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전일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언급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페이스북·논평 통해 비판 목소리 내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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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을 언급한 데 대해 야권이 일제히 비판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0일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거용 사기 진작 지원금 말고 구체적 손실보상 대책을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전일 있었던 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코로나 위로지원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지원금, 국민 사기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이 정부는 '백지수표'로 선거용 환심 얻기에만 골몰한 분위기"라며 "국민이 낼 세금을 미리 퍼다 내가 선심 쓰듯 선거를 위해 남발해서 국민을 착각하게 하는 위선은 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내용의 '자기 돈이면 저렇게 쓸까?'라는 글을 올렸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을까?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는가?"라며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지난 4년간 고삐 풀린 국가재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그런데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 국채발행을 걱정하다 기재부를 그만둔 신재민 사무관보다 못한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 돈,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국민들이 코로나19로 먹고 살기 힘든 이 와중에도 꼬박꼬박 낸 혈세다. 그 돈을 마치 쌈짓돈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라며 "4차 재난지원금까지 주고나면 국가채무가 1000조원까지 치솟는다. 자식들 지갑에 있는 돈 꺼내 쓰면서 생색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선거가 다가오니 다급한 마음에 '우리 찍어주면 돈 주겠다'와 다를 바 없는 매표를 하고 있다"며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무책임한 정치의 결말은 무거운 심판이다. 문재인 정권, 제발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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