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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겨울폭풍'에 밀려온 'ESS 훈풍'

최종수정 2021.02.20 09:00 기사입력 2021.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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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겨울폭풍'에 밀려온 'ESS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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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텍사스 지역의 겨울 폭풍이 닥치면서 미국 주식시장의 희비가 뒤바뀌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수립에 따라 기대감이 커진 신재생에너지 주는 하락한 반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주식이 상승한 것이다. 메리츠증권은 이 같은 주가의 향방을 분석한 보고서를 20일 내놨다.


텍사스 정전사태의 주범은 풍력?
국내 최초의 대단위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발전단지. 니콘 D5 카메라, 24-70 렌즈로 다중촬영./경북 울진=윤동주 기자 doso7@

국내 최초의 대단위 풍력발전단지인 영덕풍력발전단지. 니콘 D5 카메라, 24-70 렌즈로 다중촬영./경북 울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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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리츠증권이 집계한 글로벌 대표 신재생업체들의 2월 당월합계(MTD) 수익률은 플러그파워(-21.3%), 베스타스(-2.3%),엔파스(-3.0%) 등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출범했지만 수익률은 오히려 낮아진 것이다.

수익률이 저하된 원인으로는 텍사스 주의 기록적인 정전사태가 꼽힌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주의 높은 풍력 발전 비중(23%)을 정전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1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전체 전력망의 10%를 차지하는 풍력과 태양열 발전기가 멈췄다"며 "이로 인해 주 전체 전력 부족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미 공화당 출신인 애벗 주지사는 이어 "화석연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은 국가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 현지 언론들의 팩트 체크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의 발언은 절반 정도 맞는 것으로 보인다. 겨울 폭풍으로 주의 일부 풍력 발전기가 얼어붙으며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는 모든 형태의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볼 수 있다. 텍사스주 전력망을 운영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에 따르면 겨울철 주 에너지의 80%는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나올 것으로 추산됐다. 또 주의 끊긴 전력 45GW 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 가능한 양은 18GW고, 화석 연료는 28GW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전사태의 주요 원인이 풍력이라고 말하기에는 화석연료에서 생산하는 에너지양의 비중이 너무 큰 것이다.


중앙집중형 전력망 설계가 원인.. 분산형 전원 수혜 전망
'美겨울폭풍'에 밀려온 'ESS 훈풍' 썝蹂몃낫湲 븘씠肄

오히려 텍사스 정전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독립된 전력 계통 구조와 중앙집중형 전력망 설계가 꼽힌다. 이에 따라 정전사태로 인해 중앙 집중화 된 전력망을 분산해 계통의 부담을 줄이고 비상발전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분산형 전원에서 필수 기기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인데,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최근 급등했다. ESS 관련 종목인 스타 픽 에너지(Star Peak Energy), 비상발전기 관련 종목인 제네락(Generac)은 2월 각각 31.0%, 35.8% 뛰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유틸리티 담당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오는 4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발표 예정"이라며 "발전원-수요처 사이의 거리에 따라 차등적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분산형 전원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정책안이 발표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국내 ESS와 연료전지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송배전망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중전기기 업체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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