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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자만 나와도…속수무책 집값 질주

최종수정 2021.02.19 13:23 기사입력 2021.02.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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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교통호재 기대감 여전
공급대책에도 높은 상승률

안산, C노선 소문에 과열되기도
6월엔 D노선 발표…새로운 집값 상승 뇌관될라

G자만 나와도…속수무책 집값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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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83만가구 규모의 정부 공급대책까지 무력화하는 분위기다. 치솟던 집값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는 가운데 GTX 역이 지나는 경기도 일대 주요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구체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채 단순한 소문 만으로도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가 역대급 공급을 예고하며 매수심리 진정을 유도했지만 대형 교통호재 앞에선 통하지 않는 셈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의왕시는 지난 15일 기준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1.05% 올라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안산(0.83%), 양주(0.82%), 남양주(0.82%), 의정부(0.81%), 고양(0.56%) 순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GTX 정차가 예정됐거나 노선이 통과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당수 지역이 경기도 평균 아파트가격 상승률 0.42%를 두배 가까이 웃돌며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말과 비교하면 변화가 더 두드러진다. GTX-A 노선 중에서도 킨텍스와 대곡역, 창릉역까지 품은 고양시는 지난해 12월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집값이 5.83% 급등했다. 덕양구 도내동 원흥 동일 스위트 84㎡(전용면적)는 지난해 말 창릉역 신설 소식이 알려지자 하루 만에 2억원이 넘게 뛰기도 했다. GTX-C 노선 종착역인 양주시 역시 지난해 말 사업 진척 소식이 전해지며 같은 기간 7.87%나 올랐다. 안산시의 경우 관련 노선이 정차할 수 있다는 소문 만으로도 투자 수요가 몰리는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확정될 예정인 D노선은 새로운 집값 뇌간이 되고 있다. 서울 강동·강서·송파구 등 주요 지자체들이 정차역 유치에에 의욕을 보이면서 기대감이 고스란히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중저가 아파트 수요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집값을 부채질하고 있다. 서울에서 집을 구하기 힘들어진 수요자들이 교통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GTX 정차역을 중심으로 대거 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정부의 공급대책으로 상승폭은 일부 줄었지만 가시화가 더딜 수록 교통 호재를 중심으로 한 과열 양상은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전문위원은 "서울로 굉장히 짧은 시간에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수요자들에게는 더 매력적일 것"이라며 "광역교통망이 들어서면 역세권과 유동인구가 늘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업 진행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 전문위원은 "비가시화된 지역은 현실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착공을 시작한 GTX-A가 아닌 B, C 노선은 완공까지 한참 남았기 때문에 단기 차익을 노리고 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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