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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구로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 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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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돌파구로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 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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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세아그룹이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 영업을 더 강화해 국내 자동차 산업에 편중된 매출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2%까지 증가했다. 과거 10%대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늘어난 규모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특수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대제철이 시장에 진입하기 전까지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고수하고 있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16년부터 자동차 특수강 비중을 낮추고 제품 구성 다양화에 나섰고, 코로나19 충격으로 사업이 위축되면서 해외 영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16년 북미 영업 및 판매법인(SGI), 2018년 태국 법인(SGT)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말 베트남 생산 법인을 새로 신설했다. 베트남에 2022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생산 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산 1만5000t 규모의 베어링용 심리스 튜브(Seamless Tube)를 생산하게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 글로벌 베어링사들이 모여있어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 글로벌 네트워크 다변화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일환으로 기존의 '글로벌마케팅본부'를 '글로벌영업본부'로 변경했다. 글로벌영업본부 산하에 글로벌영업1팀, 글로벌영업2팀으로 세분화해 영업조직을 전문화하기 위해서다.

강관에 주력하는 세아제강 역시 해외 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해외를 중심으로 강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세아제강 은 최근 4년(2017년~2020년) 동안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10건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다 해외 수주 기록을 세웠다.


해상풍력 사업의 해외 영업을 강화를 위해 특수관(SP)사업본부 산하에 해상구조물(OF)마케팅팀을 신설했다. 기존에 해상풍력 업무를 수행하던 수출3팀을 폐지하고, OF마케팅팀이 해상풍력 관련 마케팅 및 영업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세아제강 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새 수요를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비중을 높여서 영업을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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