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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대외사업 방향성 제시한 김정은…내각 힘 실을 'TF'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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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이틀째 진행된 2차 전원회의에서 대남·대외사업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남측에는 본질-비본질, 미국에는 강대강-선대선 원칙을 유지하는 방향성을 재확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총비서 동지께서는 보고에서 인민군대와 군수공업부문이 당 제8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하여 올해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대남부문과 대외사업부문의 금후 활동 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셨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신문은 김 위원장이 제시한 대남부문, 대외사업부문의 활동 방향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일종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8차 당대회에서 밝힌 본질-비본질, 강대강-선대선 원칙의 연장선상이 아닌가 한다"며 "이는 향후 5년 동안의 큰 투쟁 방향으로, 이를 토대로 올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우리 정부나 미국 측 움직임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기존 방침과도 맥을 함께 한다. 양 교수는 "남측과 미국에 간접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노동당 전문회의에서는 경제·문화 부문에서의 과업 수행을 위해 국가경제지도기관 역할을 강화할지 여부가 언급됐다. 김 위원장은 인민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수산업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일종의 태스크포스(TF)적 성격을 지닌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경제를 이끄는 내각에 힘을 싣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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