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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제한에…올 대기업 사외이사 84명 물갈이

최종수정 2021.01.20 11:40 기사입력 2021.01.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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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278개 상장사 조사
개정상법 첫 시행 작년보다 8명 증가
현대차 11명…선임경쟁 치열할 듯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지난해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바꿔야 하는 대기업 사외이사가 8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사외이사 선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 집단 278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898명의 재임 기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모두 346명이다. 이 중 임기 제한으로 재선임할 수 없는 사외이사는 84명으로 파악됐다.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 76명보다 8명이 증가한 것이다.

그룹별로는 현대차 그룹이 올해 3월 사외이사 11명을 교체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12개 상장사 사외이사 가운데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20명 중 절반 이상이 임기 제한에 걸린 셈이다. LG 그룹도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15명 중 8명이 6년 임기 제한에 걸려 교체해야 한다.


삼성은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15명 가운데 4명이 6년 임기 제한 대상이다. 효성 영풍 도 각각 4명의 사외이사를 바꿔야 하고 SK · GS · CJ · 두산 ·S-OIL(에쓰오일)· HDC · 한국앤컴퍼니 · 태광 은 각 3명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야 한다. 롯데와 포스코· 신세계 · KT ·태영·세아· 셀트리온 ·금호석유화학은 각 2명, 한진 ·금호아시아나·한국투자금융·교보생명보험· 하림 · KCC ·SM·넥슨· 한라 · 삼천리 · 동국제강 · 하이트진로 ·유진은 각 1명의 사외이사가 임기 제한에 따른 교체 대상이다.


기업별로는 현대글로비스 와 에쓰오일이 각 3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한다. 10년 이상 재임(계열사 포함) 중인 사외이사는 LS네트웍스 의 오호수 이사 등 모두 11명으로 조사됐다. 오 이사는 내년 3월 임기만료까지 총 18년을 재직하게 되며 이어 LS네트웍스 금병주 이사도 내년 3월까지 15년을 몸담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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