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와 인터뷰
리쇼어링 안 하는 품목 관세 철폐도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이 중국 자본의 미국 투자 절차 간소화와 일부 비핵심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논의 중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4일 베이징에서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중국이 민감하지 않은 분야의 투자를 담당할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5.13. 윤동주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6.05.13.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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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자산 인수를 심사하는 대미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를 우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민감하지 않은 거래를 미리 선별해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장치라는 설명이다. 현재 베선트 장관은 CFIUS 의장을 맡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투자할 수 있는 분야는 많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런 투자 거래가 CFIUS 심사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적·민감한 분야가 아닌지 미리 확인하는 '사전 심사(pre-game)'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기업 10곳의 엔비디아 H200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미국이 승인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해당 사안은 상무부 관할"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베선트 장관은 "약 300억달러 규모의 교역 가운데 비핵심 분야이자 미국이 리쇼어링을 추진하지 않는 품목들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불꽃놀이 같은 저가 소비재는 결국 중국에서 계속 수입될 수밖에 없다. 이런 품목은 관세를 없앨 수 있다(untariff)"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미국산 제품을 더 구매하길 원하고 있고, 오늘은 중국이 미국산 에너지를 더 많이 구매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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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의는 전략 산업과 안보 분야에서는 견제를 유지하되 일반 소비재와 비핵심 산업에서는 비용 부담을 낮추며 관계를 관리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중국산 저가 소비재 관세를 일부 완화하면 물가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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