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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확산에 '집콕'...가정간편식 관련株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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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확산에 '집콕'...가정간편식 관련株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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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간편식(HMR) 관련주들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세로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가정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HMR 기반 식품 제조 전문기업인 우양은 전날 종가 기준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말 5410원이던 주가는 이달 들어 29.4% 상승했다. 우양은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HMR을 납품하는 곳이다. 주력제품은 냉동핫도그, 치즈볼 등이다.

같은 기간 다른 가정간편식 업체인 푸드웰 보라티알 의 주가도 각각 65.1%, 69.3% 급등했다. 이들 HMR 업체들의 12월 주가 평균 상승률을 보면 코스닥 시장 상승률 7.68%의 5배를 넘는다.


그동안 HMR 상품은 1인가구 증가세와 단촐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반영돼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수혜까지 더해지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양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푸드웰의 경우에도 이 기간 229%나 영업이익이 폭증했다.


앞으로 HMR 시장 확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HMR 시장 규모는 3조5000억원이었다. aT는 2022년 HMR 시장이 5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올 한해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HMR 시장 규모 확장 속도는 기존 예상보다 더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분석이 나온다.

경민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트렌드 확산은 HMR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제 HMR시장은 트렌드를 넘어 보편화의 길을 걷고 있으며, 2023년에는 10조원 규모까지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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