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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제' 43회, '위기' 28회, '코로나' 25회 언급

최종수정 2020.10.28 11:10 기사입력 2020.10.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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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시정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도중 항의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도중 항의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문재인 대통령의 28일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의 키워드는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라는 범주로 압축된다.


문 대통령의 연설은 원고지 91장 분량으로 약 1만1000자와 단어 2300여개가 사용됐다. 문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경제'다. 문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도 '경제'로 총 43회나 나왔다. 경제와 관련된 단어를 종합하면 이번 연설의 초점은 더 뚜렷해진다. '투자'는 28회, '일자리'는 18회, '뉴딜'은 17회가 나왔다. '고용'은 13회, '기업'은 12회, '민생'도 6회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도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소비 반등을 이룰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빠른 경제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경제에 이은 핵심키워드는 '코로나19'다. '코로나'는 25회, '방역'은 23회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 '코로나' 강조는 현 상황이 전례없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식을 반영하듯, '위기'라는 단어는 28회 등장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와 국가적 역량, 국민적 노력에 대한 자부심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다"면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의 한국에 대한 국가신뢰도 호평을 언급하며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경제와 방역을 동시에 성공시키겠다는 '두마리 토끼론'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공개연설에서 매번 주목을 끌어왔던 '한반도' 관련 언급은 대폭 줄었다. '평화'라는 단어는 11회 사용됐으나 '북한'은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남과 북'이 2차례, '남북'만이 1차례 언급됐다. 이외에 문 대통령이 말미에 강조한 '협치'는 3차례 사용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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