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6000원 제시…27일 종가 3만2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한지주 가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SK증권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899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비이자이익 증가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5280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27.6% 늘어났다. 증시 환경이 개선되면서 수수료 개선폭도 크게 나타났다.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순이익은 평소 수치보다 높은 12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 개선 폭은 크지 않았지만 대손비용이 감소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78%로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출액이 4.3% 늘어남에 따라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0.3% 늘어났다. 이자부문의 실적은 경쟁사들에 비해 특별히 두드러지지는 않는다"며 "반면 대손비용은 25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7.6% 감소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27일 종가는 3만200원이다. 구 연구원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대손비용이 안정적이고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점을 감안해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3조3700억원으로 13% 상향조정하고, 배당금 예상치도 1600원에서 1825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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