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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노출 우려 독감백신 접종자 1명 통증 신고…"나아지고 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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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10개 지역 407명 접종, 1명 이상반응"
독감백신, 통상 15% 내외 국소통증 등 보여
1~2일 지나면 사라져…"일주일 집중 모니터링"

28일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28일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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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상온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407명 가운데 1명이 이상반응을 보인 것으로 신고했다고 방역당국이 28일 전했다. 앞서 22일부터 예정됐던 중ㆍ고교생 대상 무료접종은 일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에 따라 일시중단됐었다. 당초 방역당국이 파악했던 것과 달리 일부 백신을 맞은 이가 있었고 해당 접종자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8일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조사중인 정부조달물량 접종건수는 27일 기준 10개 지역 407건"이라며 "지금까지 전일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고 그 외 이상반응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통증을 보인 접종자가 실제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을 맞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실제 상온에 노출된 물량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어느 지역에 전달된 백신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다.


독감백신을 맞고 나서 간단한 통증은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라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했다. 특히 계란을 활용한 백신을 만드는 전통적인 제조법의 경우 계란 단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이상반응을 보일 수 있어 이러한 대상자는 접종을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통증이 있다고 신고한 접종대상자 역시 주사 부위에 통증이 있으나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청장은 "통상 예방접종은 항원이나 단백질 성분을 몸에 넣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반응이 어느 백신이든 보고된다"며 "접종 후 주사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있는 국소이상 반응이 10~15% 정도 있으며 하루 이틀 지나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성약품이 독감백신을 전국 각지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가 상온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다. 당국은 상온노출 가능성을 인지한 즉시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일부 지역 의료기관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접종을 했다. 일부는 유료 접종대상자에게 무료 백신을 접종하는 등 관리가 부실한 정황도 조사 결과 드러났다.


양 국장은 "대개 예방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은 접종 후 하루, 이틀 사이 나타나나 (이번에는) 일주일간 집중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해 각 지자체에게 모니터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집중 모니터링 기간이 지난 후에도 예방접종 관리시스템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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