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작업을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합병과 관련해 현재 4개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는 현재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 EU(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4개국에서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합병은 무산된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로 자료 수집이 어렵다며 두 회사간 기업결합 심사를 올해 세 차례나 유예했다.
이 회장은 "EU가 핵심인데 올해 말까지 마무리를 지어주겠다라는 대답을 받았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서는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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