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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메릴랜드 주지사 "韓 코로나 키트 효과적"…'불량' 현지 언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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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왼쪽)와 한국계 부인 유미 호건 여사(오른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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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불량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해당 제품을 사용중인 미 대학과 메릴랜드 주 당국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메릴랜드주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선'은 최근 한국에서 메릴랜드로 수출된 랩지노믹스사의 진단키트 검사에서 가짜 양성이 속출한다고 보도했다.

이 진단키트는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지난 4월 한국에서 50만개를 긴급 공수해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호건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60일간 메릴랜드의 두 연구소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20만개 이상의 랩지노믹스 검사를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랩지노믹스 검사를 매일 활용할 것이며 이를 주립 공중보건 연구소 등에 배치할 것"이라며 "또한 록펠러 재단과 함께 초당적인 주 간 검사 협정의 하나로 신속한 항원 검사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랩지노믹스의 유전자증폭 테스트가 입증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검사라는 점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감 시즌에 접어들어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대한 동시 검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랩지노믹스의 검사는 이를 충족하지 못해 앞으로 추가 바이러스 검사 능력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지난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검사로 전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동시에 진단하려는 계획에 따라 CDC 검사로 바꾸었다는 설명인 셈이다. 랩지노믹스 키트는 코로나19 전용 검사 장비다.


랩지노믹스 측도 이날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며 "메릴랜드 주 정부로부터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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