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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노사 상견례…"교섭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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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삼성SDI 노사가 17일 첫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고 교섭에 들어갔다.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과 가까운 양산시 통도아트센터에서 제1차 단체교섭 겸 상견례를 개최했다.

자리에서 양측은 향후 단체교섭 원칙과 절차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비롯해 조합원 임금과 인사, 복지 등 노동 조건 등에 관한 단체협약 요구안을 전달했다.


노조가 설립돼 사측과 교섭에 나선 곳은 울산공장이 유일하다. 삼성SDI 울산공장 노조는 지난 4월 설립됐다. 조합원 5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SDI의 교섭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무노조 경영 원칙 폐기'를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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