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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골프 들통난 영암 금정면장 “평일에 또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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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전 공무원 연수생 동기들과 골프 쳐

평일에도 주민들과 골프 라운드 ‘기강 해이’

영암군청이 9일 폐쇄됐다. (사진=영암군 제공)

영암군청이 9일 폐쇄됐다. (사진=영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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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영암군 금정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전 전남도청 공무원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이틀 앞선 평일에도 지역주민들과도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영암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금정면장 A 씨(50대 남성·전남 30번 확진자)는 광주 117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 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고열 증상이 나타나 검체 채취(지난 6일)를 받기 이틀 전인 지난 4일 공무원교육원 동기들과 영암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골프 라운드에는 영암군청 소속 7명과 전남도청 3명, 광주시청 1명, 보성군청 1명 등이 참여했다.


A 씨를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A 씨는 이에 앞서 평일인 지난 2일에도 지역주민들과 해당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함께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지역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골프 라운드에는 A 면장을 비롯해 주민 등 총 16명이 함께했다.


뒤늦게 A 씨의 확진 판정을 확인한 해당 골프장은 A 씨 일행과 접촉한 경기보조원 등 직원 10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클럽하우스와 스타트하우스 등 시설 곳곳에 방역했지만 임시 시설폐쇄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영암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엄중한 상황에서 공무원이 골프를 친 것 자체가 품위유지를 위반한 것은 물론이고 도덕적으로 잘못됐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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