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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체 가입자 650만명 육박…대형사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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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상반기 상조업체 정보 공개

경기도의 상조업체가 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경기도의 상조업체가 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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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상조업체 수는 줄고 가입자 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이 비교적 건전한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뒤 상반기엔 6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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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상반기(지난 3월 말 기준) 등록 상조업체 수는 84개, 회원수는 6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86개, 601명에 비해 업체 수는 2.3%(2개) 감소했고 가입자 수는 5.8%(35만명) 증가했다. 특히 가입자는 할부거래법이 적용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600만명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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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수는 2012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2018년 상반기 이후로 좁혀보면 감소세가 더 뚜렷해진다. 2018년 상반기 154개, 2018년 하반기 146개, 지난해 상반기 92개, 지난해 하반기 86개에서 올 상반기 84개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초 개정 할부거래법 상 자본금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업체가 폐업하거나 흡수·합병되면서 감소 폭은 커졌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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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체가 받은 총 선수금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35%(2989억원) 증가한 5조8838억원이었다. 선수금이 100억원 이상인 대형업체는 84개 중 50개로, 이들의 선수금이 전체의 98.6%(5조7994억원)를 차지했다. 선수금이 늘었다는 것은 행사·해지에 따른 선수금 감소분보다 신규 및 유지 가입자의 선수금 납입분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사 위주로 선수금이 들어오는 시장 구조가 더 공고해졌다.


상조업체들은 선수금의 50.4%인 2조9664억원을 공제 조합, 은행 예치, 지급 보증 등을 통해 보전하고 있다. 공제조합을 쓰는 업체는 40개로, 1조5291억원을 보전한다. 은행 예치는 34개고 3629억원을 보전했다. 은행 지급 보증 업체는 5개로, 3988억원을 보전 중이다.

공정위는 할부거래법을 위반해 시정 권고 이상의 조치를 받은 상조업체의 법 위반 내역을 8일 공정위 누리집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정보 공개'란에 공개한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올 3월 11개 상조업체를 제재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금지행위 위반 4건, 소비자 피해보상 보험계약 관련 위반 1건, 정보공개를 위한 자료 미제출 관련 위반 1건, 지위승계 관련 의무 위반 2건, 기타 과태료 처분대상 행위 2건 등이다.


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상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에 참여하는 등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에 더해 향후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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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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