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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개소세 효과'로 버틴 완성車, 하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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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완성차 5개사 내수판매 전년比 6%↑
개소세 인하폭 줄어든 하반기도 '신차'가 핵심

더 뉴 싼타페(사진=현대차)

더 뉴 싼타페(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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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6%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신차 중심의 인기와 개소세 효과가 이어지면서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증가한 17만6468대로 집계됐다. 5개 업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올 들어 최고 판매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올 1~6월 누적 판매량은 80만89대로, 전년 동기(75만5037대) 대비 6% 늘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신차를 쏟아낸 현대차와 기아차가 신차의 인기에 힘입어 선전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전년 대비 37.2% 증가한 8만3700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41.5% 늘어난 6만5대를 판매했다. 그랜저, K5 등 1만대 클럽에 든 모델도 4종에 달했다. 여기에 7월 개소세 70% 인하 혜택 종료를 앞두고 신차 구매수요가 집중된 점도 한 몫 했다.


문제는 하반기부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출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의 개소세 인하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상반기와 같은 내수판매 호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완성차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가며 판매량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찌감치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현대차는 또 다른 볼륨모델인 투싼의 4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흥행을 이을 두 번째 SUV 'GV70'도 대기 중이다. 기아차도 스포티지, 카니발의 신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는 하반기 개소세 인하폭 축소를 앞두고 5~6월 차량 구매 수요가 몰린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남은 기간 판매실적 역시 신차의 흥행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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