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리뷰]코스피, '2090→2150' 상승은 했지만 3주째 2100선 등락…'인버스' 모으는 개미
지난달 29일 2093.48서 이달 3일 2152.41로 한주간 2.81% 상승 마감
개인은 '인버스' 순매수 1위
2위는 SK바이오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증시는 올 2분기 기업들의 실적(펀더멘털)과 경기 지표 등에 초점이 맞춰지며 호재에 둔감, 지수 상승폭과 탄력이 제한적이었다. 현재 주가가 과열 구간에 놓인반면 펀더멘털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국내 증시가 펀더멘털 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200선물인버스2X close 증권정보 252670 KOSPI 현재가 118 전일대비 14 등락률 +13.46% 거래량 10,772,396,933 전일가 104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너무 일찍 베팅했나" 코스피 7000 치솟자 눈물 흘리는 '곱버스 개미' 손실 눈덩이 한 달간 '1403억원 순매수' 개미들…코스피는 불기둥, '껌값' 곱버스에 곡소리 '지옥행 급행열차' 평균 -61.42%…'우수수' 떨어지더니 동전주 속출[주末머니] '였다. 개인은 총 2107억원어치를 샀다.
2위는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96,600 전일대비 5,800 등락률 -5.66% 거래량 319,558 전일가 102,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SK바이오팜, R&D 세션서 TPD 중심 차세대 파이프라인 전략 공개 "특허·가격으로 글로벌 시장 뚫었다" …K바이오, 선택과 집중 으로 984억원어치를 샀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상장한 뒤 이른바 '따상'을 기록, 이튿날인 3일에도 상한가를 쳤다. 상장 당일 SK바이오팜의 시초가는 공모가 4만9000원의 두 배인 9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곧바로 상한가를 치며 종가 12만7000원으로 '따상'을 달성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보인 뒤 바로 상한가를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따상 이후인 3일 종가는 16만5000원으로, 상한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9.11포인트(1.36%) 내린 2105.54에 출발한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205.0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SK바이오팜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제약·바이오업종으로 확대돼 순매수 3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19,000 전일대비 30,000 등락률 -2.07% 거래량 82,235 전일가 1,44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기자수첩]'현대판 러다이트' 멈춰선 공장의 의미 가 올랐다. 또한 SK바이오팜이 소화하지 못한 투자심리가 SK그룹주로도 번져 지주사인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에도 매수가 몰렸다.
개인은 SK 주식을 820억원어치 샀다. 특히 지난달부터 순매수 규모를 계산하면 7400억원어치로, 이는 한 달 전인 5월 순매수 규모(2499억원)의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이외 개인은 한국전력(653억원), 한국테크놀로지그룹(463억원), 현대차(435억원), 남선알미늄(372억원) 등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인버스를 담은 개인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은 지수 상승시 수익을 내는 ETF를 사들이며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은 TIGER 200 TIGER 200 close 증권정보 102110 KOSPI 현재가 117,285 전일대비 7,485 등락률 -6.00% 거래량 8,175,090 전일가 124,77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따라 샀으면 돈 복사였네…'대통령의 펀드' 수익률 보니 "나랑 이게 달랐구나"… '수익률 상위 5%' 퇴직연금 고수들이 산 ETF는?[재테크 풍향계] 외국인·기관 코스피 상승에 베팅…개인은 '코스닥' 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총 15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이어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1319억원), 삼성전자(559억원), 삼성전자우(528억원), KODEX200(479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 올렸다. 카카오는 3일 장중 29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KODEX 레버리지'로 1130억원어치를 샀다. 이어 KODEX WTI원유선물(H)을 1032억원어치 순매수해 2위에 올렸다.
이밖에 NAVER(804억원), SK텔레콤(741억원), 삼성SDI(711억원), 삼성전자(700억원), SK케미칼(367억원), LG이노텍(353억원), SK(348억원) 등을 집중 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의 상승은 제한적이지만, 낙폭 또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기대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다시금 기대가 높아지며 펀더멘털과 주가 간의 괴리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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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펀더멘털이 빠르게 올라올 경우 기간조정이 좀 더 이어지며 괴리를 축소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하지만, 경제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역대급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실적 기대까지 높아지고 있다면 경제지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더라도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로 인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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