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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큰그림 '수소차 85만대, 수소기업 1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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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위촉식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위촉식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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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자동차 85만대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한다.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을 1000곳으로 확대하고, 3기 신도시 5곳 중 2곳을 수소도시로 조성한다. 수소도시에는 수소충전소와 버스가 다니게 된다.


정부는 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회엔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했다. 민간위원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문일 연세대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 11명이다. 정부 측에선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산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가 참여했다.

수소 경제의 첫번째 단추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500개를 육성하고 10년 뒤에는 10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소모빌리티와 연료전지, 액화수소, 수소충전소, 수전해 등 5대 분야에 '수소 소재·부품·장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우수 기술과 제품에 대해선 공공이 적극 구매하도록 혁신조달 시스템을 가동한다. 또 340억원 규모의 수소경제편드를 만들어 신규 기업의 수소시장 진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경남과 호남, 중부, 강원 등 4곳엔 중규모 생산기지를 설치한다. 2025년까지 소규모 생산기지 40곳도 구축해 안정적인 수소공급 인프라를 마련한다. 수소클러스터와 규제특구, 수소도시를 연계해 지역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제주도 풍력에너지와 새만금 태양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해서도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100MW급 그린수소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수요 창출을 위해선 그린수소 인증제와 의무사용제도 등이 검토되고 있다.

2040년까지 수소가격을 kg당 3000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선진국과 비교해 기술역량이 취약한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충전 등 공급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관계부처 역량로 결집시킬 예정이다.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사업을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한다. 범부처 사업은 이달 중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달께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수소차와 수소충전소도 더욱 확충한다. 정부는 수소차 차종 등을 확대해 2030년까지 85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차 대비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 시간 등 수소차의 강점을 살려 대형 화물차나 중장거리 버스 등 보급 차종을 확대한다. 구매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강화해 화물차 등 대형 수소차량은 내년부터 연료 보조금을 도입키로 했다. 2023년부턴 교통거점에 대형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한다.


수소충전소는 660기를 추가로 확충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는 34곳이다. 이와 발맞춰 수소도시도 더욱 확대한다. 이미 선정된 울산과 안산, 전주, 완주, 삼척 외에도 현재 조성중인 3기 신도시 가운데 2곳을 수소도시로 조성한다. 수소도시엔 아파트 연료전지 발전이나 수소충전소, 수소버스 등이 공급된다.


위원회는 내년 2월 시행되는 수소경제법에 앞서 수소경제 전담 기관도 지정했다. 수소산업진흥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맡는다. 유통 관련은 한국가스공사, 안전은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지정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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