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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대탈출3' 정종연PD "강호동 태도논란? 과하다 생각, 오히려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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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대탈출3' 정종연PD "강호동 태도논란? 과하다 생각, 오히려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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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대탈출’ 정종연 PD가 강호동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종연 PD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 시즌3(이하 ‘대탈출3’)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대탈출'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밀실의 경계를 뛰어넘은 스테이지로 새롭게 돌아온 국내 유일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시즌3에 걸쳐 사랑받고 있다. ‘더 지니어스’(2013) 시리즈와 ‘소사이어티 게임’(2016)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총연출에 나섰으며, 강호동, 김종민, 신동, 유병재, 김동현, 피오가 탈출에 나선다.


'대탈출' 시즌1은 2018년 7월 1일 사설도박장 편을 시작으로 폐병원, 유전자은행, 악령감옥 등 기발한 탈출로 큰 호응을 내렸다. 막을 내린지 1년 뒤인 2019년 3월 17일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최초로 탈출 실패를 기록한 무간교도소를 비롯해 희망연구소, 조마테오 정신병원, 살인감옥 편까지 인기를 얻었다. 지난 3월 시즌3로 돌아온 '대탈출'은 타임머신 연구실, 좀비공장, 어둠의 별장, 빵공장까지 레전드 에피소드로 인기를 이어갔다.


시즌3는 지난 3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해 6월 14일 스페셜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7일 방송된 마지막 에피소드인 '백 투 더 경성' 말미에는 2021년 돌아오겠다는 자막이 삽입돼 시즌4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정종연 PD는 “강호동이 최근 예능에서 분량을 후배한테 양보한다”며 “동생들이 분량을 많이 차지하도록 배려하는 게 아닐까”라며 신뢰를 표했다.


마지막 에피소드 ‘백 투 더 경성’에서 강호동이 일부 멤버에게 추리를 양보하라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아쉬웠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종연 PD는 “멤버들이 현장에서 서로 장난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에 그런 지적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강호동도 역으로 그런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 않나”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정종연 PD는 “현장에서 출연자들이 지켜주는 암묵적 룰 같은 게 있다. 여러 명이 하나의 단서에 몰리면 고정된 거치 카메라로 담기가 힘들다. 초반에는 그런 상황에서 앵글에 벗어나 아무것도 안 찍힌 적도 있다. 그런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있다. 단서를 읽거나 한 명이 만지거나 하는 건 출연진이 제작진을 배려해서 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PD는 “한 번 촬영에 들어가면 실수 없이 완성하자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보조출연자, 연출팀, 특수효과팀이 뮤지컬, 연극 같은 공연을 올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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