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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까지 다가온 드론 배송 · 드론 택시… K-드론시스템 조기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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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강원 영월우체국을 출발한 드론이 목적지인 별마로천문대에 우편물을 배송하고 있다./영월=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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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드론 택시·드론 택배 상용화를 위한 드론 교통관리 체계(K-드론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실증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3일 강원 영월군 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K-드론시스템 대규모 실증 행사 및 민간드론교통관리사업자 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K-드론시스템은 지난해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이 신설되는 등 국토부 내 드론교통 전담조직이 출범된 후 실용화를 최우선 목표로 국토부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 중에 있다. 드론 비행 모니터링 및 충돌 방지 등 다수 드론의 안전비행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다가올 드론배송 및 드론택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해당 R&D 사업은 2017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5년 9개월간 2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뤄진다. 이 중 정부가 1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의 장거리 드론배송 및 GS칼텍스 정유시설 부두-선박간 유류샘플 배송 등의 지원에 성공했다.


현재 항공기는 항공교통관제사가 제공하는 비행방향, 고도 등의 관제지시를 조종사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비행을 하고 있지만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관제 업무도 제공하고 있지 않다. 가시권 밖 비행을 위해서는 다른 비행체 또는 장애물과의 충돌 예방, 기상정보 및 비행경로 상 안전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수단이 절실하다.

하지만 K-드론시스템을 활용하면 드론교통관리사업자(USS)가 LTE, 5G 등 무선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드론과의 간격 분리, 비행경로상 안전 모니터링, 기상 및 기체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행안전성이 향상되고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운용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대 규모로 개별 임무를 맡은 7대의 드론이 동시 비행하며 비행계획 관리 및 위치추적 등 안전비행을 위한 핵심 기능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드론 주변으로 긴급출동 항공기가 접근하면 항공기의 경로에 방해되지 않도록 임무수행 중인 드론을 이동 또는 착륙시키는 기술도 선보여 K-드론시스템의 조기 실용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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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K-드론시스템 실증확대 ▲후속 R&D와의 공백 없는 연계 및 국제협력 강화 ▲향후 사업화를 위한 법·제도 발굴·개선 등의 3대 목표를 담은 'K-드론시스템 실증확대 및 실용화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드론배송 조기 상용화 및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방안을 통해 정부는 2025년 드론택시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도심항공교통 로드맵 발표할 예정이다. 또 K-드론시스템 R&D와 별도로 한국형 UAM 그랜드 챌린지 추진과 같은 별도의 재정사업 등을 신설해 실증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부처 예산안에 한국형 UAM 그랜드 챌린지를 통한 K-드론시스템 실증확대 예산을 반영하여 드론배송 수요가 있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드론배송 등에 관심이 있는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이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은 "드론에 대한 교통관리기능이 대폭 확충되는 2022년부터는 다양한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드론교통관리사업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K-드론시스템 R&D 참여기관에 대해서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실제 활용 성공사례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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