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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자리재단 등 5개 산하기관 경기북부 등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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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서비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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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 남부에 집중된 도 산하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전 지역 선정을 시ㆍ군 공모 방식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 이전을 확정하고 경기북부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ㆍ군 공모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을 강조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도는 특히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에 따르면 이들 5개 기관의 임직원은 470여명, 건물 연면적은 6000㎡다. 공모는 다음 달 진행된다.

공모 대상 시ㆍ군은 재정수준과 행정인프라 등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으로 고양ㆍ남양주ㆍ의정부ㆍ파주ㆍ양주ㆍ구리ㆍ포천ㆍ동두천ㆍ가평ㆍ연천ㆍ김포ㆍ이천ㆍ양평ㆍ여주ㆍ광주ㆍ안성ㆍ용인 등 총 17개 지역이다.


선정 기준은 균형 발전도, 경기도 공공기관 배치 현황, 도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이다. 다만 과다경쟁 방지 및 부담 완화를 위해 시ㆍ군 재정부담 부분은 제외하기로 했다.


취업ㆍ교육훈련 지원과 일자리 정책 연구 등을 담당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경기도 부천시 옛 원미구청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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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을 담당하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해 9월 설립됐으며 현재 수원 컨벤션센터 5층에 자리잡고 있다.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수탁 운영 및 종합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올해 1월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 공공버스 등 경기도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 관리할 경기교통공사와 미세먼지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사업을 담당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신설 예정 기관으로 올 하반기 설립 예정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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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경기북부를 세계적 문화ㆍ관광ㆍ교육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고양시와 경기문화재단ㆍ경기관광공사ㆍ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공정한 광역행정과 도-시ㆍ군 상생협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모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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