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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9월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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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이 바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오는 9월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명칭이 바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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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오는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이름이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1일부터 고속국도 제100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총연장 128㎞의 이 고속도로는 판교~송파~하남~구리~송추~일산~계양~시흥~평촌 등을 이으며 서울을 둘러싸고 수도권 일대를 고리형으로 연결하는 도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보 시절이던 2018년 3월 "도지사가 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부터 바꾸겠다"며 공약으로 내건 사항이다. 하지만 고속도로의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해당 노선이 지나는 모든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의 동의가 필요해 난항을 겪어왔다. 구간 중 9%가량인 12㎞가 서울 송파·강동·노원구를 통과하고 있어 서울시에서는 "이용자의 혼란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서울시와 3개 구가 명칭 개정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개명 작업이 탄력을 받았다. 경기도는 같은 달 국토부에 명칭 변경을 공식 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도로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명칭 변경을 최종 결정했다.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노선 체계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1988년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퇴계원까지 연장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명명된 100번 고속국도는 30여년 만에 다시 명칭이 바뀌게 됐다.

국토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해당 도로관리청과 함께 정보표지판(VMS) 표출, 현수막 게시, 교통방송 홍보, 내비게이션 내 변경 노선명 표출 등 운전자 혼란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세 달 간 진행 예정으로 최종 현장 점검 후 오는 9월부터는 변경된 노선명인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만을 사용하게 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표지판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6~8월 세 달 동안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혼용되는 기간이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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