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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챌린지 대상 수상 임민혁씨 "태어날 아기 미래에 도움됐으면"

최종수정 2020.05.28 11:38 기사입력 2020.05.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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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대상 임민혁씨 인터뷰

 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에서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대상을 받은 임민혁(왼쪽 두번째)씨가 전홍범 KT 부사장(왼쪽부터),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 본부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에서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대상을 받은 임민혁(왼쪽 두번째)씨가 전홍범 KT 부사장(왼쪽부터),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 본부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여름에 아기가 태어납니다. 감염병 예측모델이 우리 아기가 태어나 자랄 미래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KT '포스트 코로나AI 챌린지'의 대상 수상자이자 서울대 대학원(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임민혁씨(36세)는 2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감영병 예측모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는 것은 물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공모전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를 개최했다. AI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방안을 모색하자는 이벤트다. 임민혁 씨가 응모한 분야는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분야다. 코로나19 같은 해외 발생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위험도, 즉 국가별 혹은 일자별 유입되는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것이 숙제였다.


200여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정확성, 타당성, 창의성이 높고 예측오차가 가장 낮은 임민혁씨의 '해외유입 감염병 예측모델'이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1000만원. KT는 임민혁씨의 모델을 감염병확산방지플랫폼(GEPP) 기능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 씨는 "수상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자랑스러워 한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임 씨가 만든 모델링은 뉴스, 로밍데이터, 해외 유입 확진자를 바탕으로 미래 뉴스, 미래 로밍 데이터, 미래 해외유입 확진자를 예측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연동해 국가별, 일자별 유입되는 확진자 수를 예측해내는 시스템이다. 임민혁 씨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마감이 촉박해 다양한 모델링을 적용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향후 연구를 계속한다면 더 나은 모델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혁 씨는 KT의 통신 로밍데이터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로밍이용자들의 해외 체류 기간과 잠복기, 감염 위험도, 비행 정보 등과 결합한다면 어떤 항공편이 더 위험한지 지표화할 수 있다"면서 "모델링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다면 향후 해외 유입 감염병 확진자 추이가 코로나19 현황 예보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민혁 씨의 목표는 AI와 의학이 결합된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인간의 사전 지식과 기계의 학습 모델이 상호작용해 개선된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AI 기술이 상당히 흥미롭다"며 "AI 분야에서 좋은 연구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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