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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경욱, 주술 정치 그만두고 당 떠나야 할 때"

최종수정 2020.05.25 13:26 기사입력 2020.05.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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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설' 거듭 주장하는 민경욱에 "괴담 계속 확산시켜" 지적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중국 해커가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조작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민경욱 통합당 의원을 향해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하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민경욱 의원이 'Follow the Party(팔로우 더 파티·당과 함께 가자)'를 수리수리 마수리 마법의 주문처럼 반복하는 주술 정치를 하고 있다"며 "민 의원이 'Leave the Party(리브 더 파티·당을 떠나라)' 할 때"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당 문구가 나온 지 5일이 지났지만 민 의원은 여전히 합리적인 설명을 못 하고 있다"며 "민 의원 방식대로 숫자를 조합하고 변환하면 세상 모든 글자를 다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괴담을 계속 확산시킨다"며 "자진 탈당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투표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채 무더기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투표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되지 않은채 무더기로 비례투표용지가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가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며 "그걸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열한 숫자를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 문자를 변화시켰더니 '팔로우 더 파티'라는 구호가 나오더라"며 "중국 공산당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 가자'인데 영원을 빼면 '팔로우 더 파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민 의원은 자신이 올리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해당 문구를 반복해 적으며 연일 이른바 '중국 해커 총선 개입설'을 주장하고 있다.


민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도 자신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거듭 중국 해커설을 제기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가 제게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없으니 재개표를 지켜보겠다'고 알려왔다"며 "다른 지인에게는 부정선거 문제를 거론하면 당이 두 번, 세 번 죽는다며 손사레를 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희망고문은 그 정도면 됐다. 나 홀로 외치련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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