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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에 '디지털 학폭' 예의주시…경찰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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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성범죄 예방 특별교육도

온라인 개학에 '디지털 학폭' 예의주시…경찰 집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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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상황이 '디지털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경찰이 선제적 예방활동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6월9일까지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예년과 다른 점은 지난 9일 중ㆍ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날부터는 마지막 남은 초 1~3년까지 모든 학년이 온라인 개학에 들어갔다.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함에 따라 정식 등교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학생들의 주 교육 장소가 온라인으로 바뀌자 학교폭력 현장 또한 학교가 아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월 발표한 '2019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 4명 중 1명(26.9%)은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도 언어폭력ㆍ명예훼손ㆍ따돌림ㆍ성폭력 등 다양했다.


디지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위해 경찰은 교육부의 온라인 수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각 학교의 온라인 수업 형태를 파악해 '일방향 수업'일 경우 온라인 게시판에 학교폭력 예방 홍보ㆍ교육용 자료를 게시하고,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 소통하는 '양방향 수업'이라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투입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소통창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불거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범죄 유형별 실태와 수사 사례, 신고 절차 등을 SPO가 강의를 통해 안내한다. 아울러 경찰은 위기청소년 선도ㆍ보호 활동도 전개한다.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SNS 등을 통해 학교ㆍ가정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영상통화 등 비대면 창구를 이용해 면담 활동을 지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변화한 온오프라인 환경에 맞는 청소년 선도 및 보호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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