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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트래픽 폭주…넷플릭스, 유럽서 전송속도 낮춘다

최종수정 2020.03.20 09:54 기사입력 2020.03.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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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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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최대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가 유럽 지역에서 전송속도(bit rate)를 낮추기로 했다. 일부 지역에서 데이터 트래픽 정체 현상이 빚어지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들 차원에서도 예방 조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대변인은 "유럽에서 30일간 전 대역에 걸쳐 전송속도를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유럽 네트워크에서 넷플릭스의 트래픽은 기존 대비 25%가량 감소, 회원들에게 끊김 없는 양질의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더 버지는 대역폭이 낮아지면 동영상의 해상도는 낮아진다면서 HD나 4K 스트리밍을 기대하진 말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날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이동통신 사업자 등에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인터넷 인프라 정체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한 직후 나왔다.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콘텐츠 시청은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닐슨에 따르면 한국, 이탈리아 등의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한 직후인 2월 중순 TV시청이 1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브르통 집행위원은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코로나19 사태 동안만이라도 피크타임 등에는 HD가 아닌 표준화질로 다운그레이드해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고, 넷플릭스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EU 집행위는 의료보건 서비스, 온라인 교육, 다른 필수 용도 등이 필요한 시기에 인터넷 트래픽이 폭주하며 온라인 인프라 전체를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는 미국,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최근 들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존 오프라인 활동을 인터넷에 의존하는 추세다. 더 버지는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일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량은 더 증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네트워크 압박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자들이 늘어나면서 메신저 기반 협업 툴인 팀즈(Teams)의 일일 이용자가 4400만명을 돌파, 불과 일주일 만에 1200만명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와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었다. 향후 연결 장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역할도 커진 셈이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들과 이동통신 사업자들, 사용자들 모두 바이러스 확산에 맞선 전투에서 인터넷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도록 보장할 공동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들에게는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활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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