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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카드사, 분리·재택근무 속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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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카드사들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IT 등 핵심 인력 위주로 분리 근무뿐 아니라 재택근무도 속속 시행하는 모양새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부산지점 소속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3월 1일까지 3일간 지점을 임시 폐쇄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28일 직원 중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하자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본사 건물(삼성 본관) 20층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발생하면서 카드사들도 각사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다음 달 11일까지 전사 임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50%의 인력만 회사로 출근하는 형태다. 이미 임산부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비씨카드도 핵심부서 직원들을 을지로 사옥과 서초 사옥으로 분리해 근무 중이다. 임산부 등 감염취약자와 IT등 주요 부서 인력뿐 아니라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 위기상황에 대응해 영업연속성계획(BCP) 운영 체계를 가동 중이다. 카드결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전산센터를 죽전과 일산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본사의 자금, 정산, 재무 등 핵심부서는 인력을 이원화해했고, 본사와 영업거점은 단축근무와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전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의사 결정과 지휘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위원회 산하에 종합상황반과 기획조정·영업지원·운용지원 3개 분과를 통해 상황관리와 비상 업무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IT관련 인력은 3개 센터로 분산 배치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5일부터 일부 부서 직원을 분산해 근무 중이며, 대구 지역에서 채권추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은 현재 재택근무 중이다. 삼성카드는 임산부 직원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마스크 의무착용, 체온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1월 중순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본사 사옥 폐쇄상황까지 준비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전 부서 최소인력을 선정해 대체사업장 모의테스트를 완료하기도 했다. 28일부터는 임산부 직원이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업계관계자는 "카드사마다 비상대응체계가 있어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비상연락망 체제를 구축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확진자의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해 카드 결제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 가맹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제대금 청구유예, 마케팅 지원 등 특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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