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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회복세 보이는 기아차…"하반기 더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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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5905억원…전년 대비 19.5%, 54.6% 증가

기아차의 3세대 K5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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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기아 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6조1000억원, 영업이익 590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5%, 54.6% 증가한 성적이다.

임단협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부분파업 영향으로 약 400억원의 손실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분 2085억원을 분해하면 신차 효과를 통한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영향이 3130억원으로 가장 컸다. 환율 및 기타 요인으로도 370억원 정도가 개선됐다.


전동화 드라이브에 따른 손익 훼손 우려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발표한 기아차의 중장기 사업 계획을 보면 전동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올해 유럽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속도에 맞춰 전동화 차량의 판매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급진적인 전동화 드라이브로 손익이 훼손될 가능성은 우려 요인이었다. 우려가 확산된 이유는 전동화 차량의 적자 폭이 클 것이라는 추정 때문이다. 기존 간담회와 이번 실적 콘퍼런스를 통해 전동화 차량의 적자 폭이 크지 않고, 유럽에서 판매를 줄일 소형 가솔린 차량과 손익 차이가 거의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유럽 손익 훼손은 기우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주력 신차인 쏘렌토 및 K5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하반기가 기대되고 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경쟁사 신차 판매에 의한 상대적인 내수 판매 부진 및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에 의한 높은 기저효과가 실적 개선을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하반기에는 인도 법인의 흑자 전환과 신차 효과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23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기차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차 전략과 병행하는 현대차와 비교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또 올해 하반기 엠블럼 교체를 고려하고 있어 브랜드 이미지 변화도 있을 전망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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