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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보면서 광기 느껴" 김경율, 文 정부 '부패','위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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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내부서 '조국 잘생겨 찬성한다' 얘기" 충격
"조국 사태 광기 느껴…모두 말살시킬 수 있는 광기"
"문재인 정부 한 단어로 규정하라고 하면 부패"

조국 전 법무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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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인 최서원 씨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외모가 달랐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조국 사태를 보면서 '광기'를 느꼈다고도 했다.


김 전 집행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보수당 주최로 열린 '낡은 진보와 낡은 보수를 넘어'를 주제로 한 초청 강연에서 "조 전 장관 지지 집회를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의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서초동 집회에 엄청난 사람들이 나왔던 날 충격을 받았다. 섬찟했다"며 "툭 까놓고 최순실씨 얼굴이 다른 얼굴이었다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조국 전 장관의 얼굴이 다른 얼굴이었으면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연대 후원의 밤에서 간사들 중 8이 조국을 찬성하고 2가 반대한다"며 "조국을 어떤 이유로 찬성하는지 얘기를 들어보면 '잘생겼다', '멋있다'고 한다.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집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9월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집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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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연세대 88학번인데 운동권 방의 30명 중 30명이 조국 편이었다"며"조 전 장관이 케이크를 들고 찍힌 사진에 (진보 진영의) 감성이 폭발했다. 집단적으로 우는 듯한 분위기였다. 저 사람들이 왜 (저럴까) 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관련 수사를) 중단시킨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참여연대 인사, 지식인, 언론인조차도 '유재수를 왜 감찰하느냐'는 사고방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이 있는 한 진보의 분열이 아니라 망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보면서 광기를 느꼈다. 모두를 말살시킬 수 있는 광기"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정부를 한 글자로 규정하라고 하면 '부패', 부수적으로는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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