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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게임 中진출 막는 '판호'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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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게임 中진출 막는 '판호'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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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23일 한중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국내게임의 중국 진출을 막았던 '판호(게임영업 허가)' 문제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판호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게임의 출판 및 운영을 허가하기 위해 발급하는 승인번호로 해당 사이트에 수시로 공개되고 있다. 중국 자국 게임사를 대상으로 하는 내자판호와 해외 게임사 대상인 외자판호로 나뉜다.

국내 게임사들은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2017년 3월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지 못하면서 중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관련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해왔던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정상회담에서 한한령 해제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기로 '판호' 문제가 풀릴 경우 신규 개발 게임의 중국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산업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매출 다변화가 가능해질 수 있다"면서 "중소 게임업체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만으로도 자체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판호' 문제로 인해 국내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전세계 가장 큰 소비시장인 중국에 신규게임을 수출할 길이 사실상 막힌 상태였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중국의 게임시장은 올해 기준 365억 달러 규모로 369억 달러인 미국과 수위를 다투고 있다.


국내게임업계 매출에 중국시장이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넥슨의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 진출한 2017년부터 매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마일게이트의 PC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누적매출액은 지난해 10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3년이 다 되도록 중국 게임시장 진출이 차단되면서 국내 게임업계는 혹한기를 겪었다. 게임업계의 화두였던 넥슨 매각건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서비스 중단 위험성 등 때문이라는 말도 흘러나왔다.


또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진출해있던 게임의 경우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신규진출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대부분 게임회사들이 판호가 뚫릴 경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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