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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1타 차 선두…임희정 2위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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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 둘째날 4언더파, 최은우 3위, 최혜진 9위 '포진'

이다연이 효성챔피언십 둘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다연이 효성챔피언십 둘째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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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다연(22ㆍ메디힐)의 순항이다.


7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골프장 스텔라-루나코스(파72ㆍ6579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135타)을 점령했다. 임희정(19ㆍ한화큐셀) 2위(8언더파 136타), 최은우(24ㆍ올포유)가 3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다연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전반에는 2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사냥했고, 후반에는 10, 12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안착률 93.33%에 그린적중률 94.44%를 적어낼 만큼 샷의 정확도가 발군이었다. 다만 퍼팅수 31개가 아쉬웠다. 1타 차 선두,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5승째의 기회다.


임희정이 5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유해란(18ㆍSK네트웍스)과 이정민(27ㆍ한화큐셀), 이소미(20ㆍSBI저축은행) 등이 4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포진했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은 1언더파에 그쳐 공동 9위(3언더파 141타)로 주춤했다. 디펜딩챔프 박지영(23ㆍCJ오쇼핑)은 공동 50위(5오버파 149타)로 간신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인왕' 조아연(19ㆍ볼빅)은 공동 77위(9오버파 153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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