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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하라"…입주기업 등 46개 단체 '인천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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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및 이달 13일 시청서 토론회

인천지역 46개 단체가 참여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인천운동본부'가 4일 인천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운동본부]

인천지역 46개 단체가 참여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인천운동본부'가 4일 인천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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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시민운동이 시작됐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인천본부·개성공단기업인천지역협회 등 인천지역 46개 단체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인천운동본부'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운동본부는 "2018년 평창평화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바람과 달리 북미회담의 긴장감은 점점 팽팽해지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대북제재와 한반도 주변국 간 긴장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이 판문점 회담을 통해 약속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우선 시작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의지를 모으는 걸음을 내딛는다"며 "정부가 국민들을 믿고 민족 간의 담대한 교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개성공단에는 2016년까지 124개 기업 중 인천지역 기업 16곳이 입주해 남북 노동자 6500여명이 함께 일해온 만큼 개성공단 재개는 인천의 미래와 직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운동본부는 "정부가 신한반도 체제구상에 인천-개성을 관통하는 신한반도 경제를 밝혀 개성공단을 통한 우리민족의 미래 구상이 주목받았고, 인천시민들은 마침내 인천이 한반도 평화와 미래의 중심적 역할을 할 때가 왔다며 벅차했다"면서 "하지만 대북제재로 인해 개성공단 재개는 이뤄지지 않고 있고, 한반도 평화수도 '인천'은 개성공단과 함께 멈춰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1998년 접경을 넘어 금강산관광을 시작해 땅길과 하늘길을 넘나들었지만,10년 전 관광이 중단되면서 모두 끊겼고 다시 접경과 분단이 당연시되고 있다"며 정부의 금광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인천운동본부는 "분단 75년을 눈앞에 두고 더 이상 인천을 접경지역이라는 도시로 멈춰 있게 둘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인천지역사회가 함께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운동본부는 앞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인천시, 민주평통인천지역회의와 공동주관으로 오는 1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성공단과 인천'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금강산관광 참가자를 모집해 통일부를 상대로 금강산관광 개별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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