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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하락 GDP물가, 다음분기도 마이너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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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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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종합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디플레이터가 역대 최장인 4분기 연속 하락했다. 4분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수출 부진도 이어져 GDP디플레이터는 하락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1999년 2분기 이후 약 20년 만에 최저치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황을 보여준다.

GDP디플레이터는 작년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감소세다. GDP디플레이터 등락률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GDP디플레이터 등락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0.5%, 2분기 -0.7%, 3분기 -1.6%로 하락폭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수출 디플레이터가 같은 기간동안 2.3%에서 -2.5%→-2.0%→-6.7%로 크게 떨어진 탓이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GDP디플레이터 하락은 삼성과 LG 등 주요 기업들이 수출은 여전히 잘 하고 있지만 수출 제품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것과 연관이 많다"며 "수출 가격 하락폭이 워낙 커서 GDP디플레이터 하락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4분기에도 GDP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부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수출가격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GDP디플레이터는 4분기에도 플러스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저성장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성장 저물가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 부장은 "GDP디플레이터 하락이 장기화 되면 기업의 투자나 소비 위축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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