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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D-2…진짜 '쎈 놈'이 온다

최종수정 2019.11.26 06:46 기사입력 2019.11.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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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12시부터 사전 다운로드 시작
PC·모바일 플랫폼 경계 허문 '퍼플', 충돌처리 등 신기술 대거 적용
넥슨의 V4이어 국내 게임시장 '새바람'

리니지2M D-2…진짜 '쎈 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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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연말 게임 대잔치가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올해 최대 기대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는 서비스 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앞서 출시된 넥슨의 'V4'는 기대했던 대로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기대작들의 연이은 출시를 계기로 한동안 중국 게임에 밀렸던 국산 게임들이 자존심 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2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2M'의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됐다. 게임 플레이는 27일부터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해 선전을 펼치고 있는 V4에 이어 리니지2M도 흥행에 성공하면 최근 답보 상태인 국내 시장에 새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임시장 '성장 정체' 극복 =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은 2년째 성장이 더딘 상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전년 대비 43.4% 성장해 6조원 규모가 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이후 성장률이 10% 밑으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말 그대로 폭발적인 성장 뒤에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나온 신작들이 '반짝 흥행'에 그치고 기존 게임들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이렇다 할 국산 게임이 나오지 못하는 사이 매출 상위권에 다수의 중국 게임이 진입하면서 '안방'을 내줬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장에 나올 채비를 갖춘 리니지2M에 거는 업계의 기대가 큰 이유다. 이 게임이 출시 전 각종 지표들에서 보여준 것 만큼의 성적을 거둔다면 국내 시장의 규모 자체를 더 키워줄 새로운 게임 사용자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미 리니지2M은 사전 예약자만 700만 명 이상이 모였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대 사전 모객 수를 볼 때 리니지2M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일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사용자 확대 위한 신작 전략 =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개발에 혁신적인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기존 사용자는 물론 게임과 다소 거리가 있었던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서비스 '퍼플'을 통해 플랫폼의 경계를 허문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현호 엔씨소프트 플랫폼사업센터장은 퍼플에 대해 "기본적으로 PC, 모바일, 콘솔 등 모든 플랫폼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모바일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최초로 적용된 충돌처리 기술도 리니지2M의 특징이다. 캐릭터와 몬스터등이 각자의 공간을 보유해 서로 겹치지 않고 부딪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MMORPG의 핵심인 전투 콘텐츠의 현실감을 극대화 했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이 콘텐츠가 여의도 면적의 약 83배에 달하는 2억4000만㎡ 규모의 게임 속 세상에서 펼쳐진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각 캐릭터들이 자기 공간을 가지고 몰려오는 적에 몸으로 맞서 싸우는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리니지2M의 출시와 더불어 V4, '엑소스 히어로즈' 등 최신작들이 흥행에 성공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V4는 7일 출시된 후 사흘 만인 10일 매출 2위에 올라 2주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 흥행 모드'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라인게임즈가 21일 선보인 '엑소스 히어로즈' 역시 출시된 뒤 하루 만에 국내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를 석권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신작 게임들은 사용자들이 이미 오랜 시간을 투자한 게임을 대체할 만한 신선함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새로운 콘텐츠와 기술로 차별화를 꾀한 최근 신작들은 새로 게임을 시작할 충분한 동기를 부여해 시장 자체를 키우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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