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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톡신에 이어 HA필러 '더채움'도 1위…증권가 목표가 '상향'

최종수정 2019.11.15 14:59 기사입력 2019.11.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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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톡신 시장을 석권한 휴젤 이 히알루론산 필러(이하 HA필러)에서도 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고성장하고 있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이날 오후 2시58분 기준 39만1900원을 기록, 지난달 말 대비 7.3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40% 상승에 그쳤다.


휴젤은 지난 2014년 ‘더채움 20A(현 더채움 퓨어)’로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민 후 5년만에 국내 HA필러 시장 1위 자리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HA필러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수술 보다 안전하고 간단한 시술 방법으로 필러 시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HA필러는 체내에 있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사용해 일정 기간 이후 자연스럽게 흡수돼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 시술 후 문제 발생 시 ‘히알라제(히알루로니다제 성분의 주사제)’를 주입하면 즉각적인 교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휴젤은 더채움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휴젤 더채움의 3분기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104%)이상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약 131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 매출액 121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점유율도 지난해 약 11%에서 올해 16%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이러한 성과 달성의 주요인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꼽았다. 휴젤은 지난 2014년 출시된 더채움 20A(현 더채움 퓨어)를 시작으로 현재 더채움 프리미엄, 더채움 쉐이프10, 더채움 스타일을 잇따라 출시하며 총 4개 라인, 13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술 목적, 시술 부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선택이 가능해져 소비자와 시술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더채움 스타일'은 800만 시린지 이상 판매로 입증된 휴젤 HA필러 안전성에 더채움만의 고유 기술 BI-HEXA 공법과 4EFP(미세입자 균일화 공법)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휴젤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음경확대용 HA필러 제조허가를 취득하며 비뇨기 시장에 ‘더채움 쉐이프10’을 선보였다. 더채움 쉐이프10은 2012년부터 시작된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제품으로, 수술 또는 일반 필러를 암암리에 사용하던 이전 비뇨기 시장에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출시 이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휴젤은 호응을 얻고 있는 ‘더채움 스타일’을 필두로 국내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과 더불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해외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는 목표다. 휴젤 HA필러의 3분기 해외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성장한 약 11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전체 해외 매출액은 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HA필러 시장의 빅마켓으로 꼽히는 유럽 시장 매출의 경우 3분기 누적 약 1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비 200% 급증한 것이다.


회사는 가장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영국 시장에 이어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 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에 이어 자사 HA필러 더채움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국내 HA필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함에 따라 휴젤은 명실상부 국내 대표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그룹으로 발돋움 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적극적인 제품 연구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증권사들도 휴젤의 목표가를 연이어 높이고 있다. 이달 휴젤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은 증권사는 6곳이다. 이 중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4곳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감소하던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수익성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톡신 품목 허가신청과 미국 추가 임상 개시로 향후 성장 동력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2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768억원으로 12.0%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휴젤은 최근 경쟁사들의 분쟁에 따른 영업타격에 반사이익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노이즈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진출이 가시화 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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