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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미사일 발사 위협에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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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담화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량 살상 무기와 모든 사정거리 미사일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파기가 실현될 수 있도록 북·미 프로세스를 확실히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노 방위상의 이번 발언은 전날 송일호 북한 외무성 대사가 일본을 비판하며 일본 상공을 넘는 미사일 발사를 시사하는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송 대사는 "일본의 하늘에 평온이 깃든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우리 공화국에 한사코 도전하려 든다면 우리는 일본이라는 고독한 섬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우리 할 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사의 발언은 아베 총리가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발언한 데 대한 맞불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이날 "일일이 코멘트 하는 것은 삼가하려 한다"면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관련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어서 극히 유감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는 납치, 핵, 미사일과 같은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 국교 정상화를 지향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잆다"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추진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스가 장관은 아울러 "계속해서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 분석 및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여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전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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