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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잎새주 가격 동결로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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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격 인상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자영업자 몫”

보해양조, 잎새주 가격 동결로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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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지난 5월 소주시장 75%를 점유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이 소줏값을 올린 이후에도 현재까지 뚝심 있게 잎새주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 때문에 소줏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지만 보해양조가 가격을 올리지 않음에 따라 설득력을 잃게 됐다.

실제 보해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현재까지 잎새주 출고가를 1016.9원으로 3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반면 대기업 주류회사들은 지난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렸다.


소주값을 올리지 않은 보해양조를 포함한 4개 기업은 모두 지역에 본사를 둔 지역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해가 지역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가격을 올리지 않은 것처럼 나머지 기업들 역시 지역기업으로서 소주값 동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보해와는 달리 경쟁사들은 소줏값을 인상하고 도수까지 낮췄다. 소주는 알코올 주정 비율이 높을수록 원가가 높아진다. 보해와 달리 주요 업체들이 제품 가격은 높이고 도수는 낮춰 이중으로 이득을 취한 것이다.

임지선 대표는 “보해가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잎새주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마트 등 가정용 판매가 전분기 대비 5%P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지역민의 사랑으로 설립 70주년을 앞둔 보해는 지역 소비자와 자영업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잎새주 가격을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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