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테라젠이텍스, '한국인 연령별 얼굴 변화' 발표…"장기 미제사건 용의자 몽타주 활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진행한 ‘한국인 얼굴 지표의 연령별 분포’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유전자 분석 기술과 결합돼 미아 등 장기 실종자나 미귀가자, 신원 미상자의 연령별 얼굴 변화 예측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같은 장기 미제사건 용의자의 현재 모습 추정 몽타주 제작이나 과거 사진을 이용한 개인 식별, CCTV(폐쇄회로TV) 기반 신원 확인 등 범죄 수사에도 쓰일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과 공동 수행 중인 정부 과제 ‘유전자 기반 얼굴 변화 예측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사람의 얼굴 형태는 연령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번 연구는 약 8000명의 한국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나이에 따라 이목구비 등 부위별 변화가 어떤 공통된 유형을 지니고 있는지 명확히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인은 서양인 및 중국인이나 일본인에 비해 눈의 가로 길이가 길고 세로 길이는 짧은 것이 특징"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가로, 세로 모두 일정하게 길이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 증가에 따라 인중 길이가 길어지는 등 입술 주위 각종 측정치도 공통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홍경원 테라젠이텍스 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해 한국인의 얼굴 변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밝혀내고, 이를 근거로 특정인의 연령별 외모 및 신체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전문기업으로,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정밀의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