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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시장 재도전하는 중국차…이번엔 성공할까

최종수정 2019.10.14 09:10 기사입력 2019.10.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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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소콘 쿠페형 SUV '펜콘 ix5' 국내 출격
2000만원대 가격경쟁력에 편의·안전사양도 높여

ix5(사진=신원CK모터스)

ix5(사진=신원CK모터스)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중국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품질 등에 대한 우려로 국내시장 공략에 번번이 실패했던 중국 브랜드들은 이번엔 가격경쟁력에 상품성까지 갖추고 재도전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원CK모터스는 최근 2020년형 동풍소콘(DFSK)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ENGON(펜곤) ix5’를 국내 출시했다. 신원CK모터스는 중국 2위 자동차 기업 동풍자동차그룹 통풍소콘과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펜곤 ix5는 길이 4685㎜, 너비 1865㎜, 높이 1645㎜의 가솔린 터보 차량이다. 국내 대표 중형 SUV 현대차 싼타페보다 조금 큰 크기다. 가장 큰 강점은 역시 가격이다. 프리미엄급 성능과 사양을 갖추고도 가격은 238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모델은 기존 중국산 차량과 달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펜곤 ix5 외관은 치타의 민첩함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차량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일체형 곡선이 이어지며 풀 LED 램프가 적용됐다.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실내공간에는 10.25인치 중앙제어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 고급 나파가죽을 사용한 열선 시트와 스티치 도어트림은 안락감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ix5 실내(사진=신원CK모터스)

ix5 실내(사진=신원CK모터스)



또 차량의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하는 ABS, 가속 시 바퀴가 헛돌지 않게 해주는 ASR, 차량 구동력을 조절해주는 EBD 등 편의·안전사양도 갖췄다.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국내 완성차를 비롯한 수입차 업체의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국내 소비자의 편의와 서비스 질을 높이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차량을 소개함으로써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중국 북기은상의 중형 SUV ‘켄보600’이 판매된 바 있으나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중국 브랜드의 기술경쟁력에 대한 의구심과 품질에 대한 우려 등이 발목을 잡았고, 사드 보복조치 여파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상용차 등에서 중국 자동차의 존재감은 조금씩 커진 반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승용차 부문에서는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당시의 경험을 발판 삼아 시장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한국시장에 나서고 있다. 판매확대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품질 및 서비스 인식 개선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신원CK모터스 역시 전국 21개 판매망과 67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다.


북경자동차 EU5(사진=북경모터스코리아)

북경자동차 EU5(사진=북경모터스코리아)



지난 5월 EV트렌드코리아를 통해 중형 세단 ‘EU5’, 중형 SUV ‘EX5’, 소형 SUV ‘EX3’ 등 전기차 3종을 내년 한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힌 베이징자동차도 유사한 전략이다. 올해는 전기차 모델을 통해 렌터카, 카셰어링 등 B2B(기업 간 거래)시장을 우선 공략하면서 동시에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 작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후 내년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원CK모터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리 580 가솔린 모델, 글로리 560 등을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라며 “한국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과 눈높이를 충족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차량을 선별해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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