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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 "취임1년 자산1.7兆 늘려 13.5兆…2019년 운용수익률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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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식은 고배당, 인덱스형
채권은 선진국 중심으로

대체투자는 안정성 높은
물류·인프라·멀티패밀리 다변화

9월30일~10월3일 유럽 출장서
英 JP모건·獨 알리안츠·佛 악사 만난다

리스크관리 강조…호주 사태같은 일 만들지 않도록"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사진제공=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사진제공=대한지방행정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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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은 19일 부임 후 1년간의 성과와 유럽 대체투자시장 진출 등 하반기 자산운용 방향 및 계획 등에 관해 설명했다.


한 이사장 부임 후 행정공제회의 자산규모는 11조7572억원에서 13조5089억원으로 1조7517억원(15%)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2635억원이었다. 올해 운용수익률은 5.3%였다.

한 이사장은 부임 이후 국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26개 기관을 방문해 최고경영자(CEO)와 금융시장 동향 및 투자방향을 논의해왔다고 알렸다. 판교 알파돔시티 등 투자사업장 사업추진 현황을 42번 현장점검했다.


지난 5월엔 미국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의 전략적 투자협약을 맺었다. 그러면서 총 8억달러(약 9566억원) 규모의 1:1 공동투자를 직접 성사시켰다.


한 이사장은 "하반기에 4대 위협요인인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중동지역 불안,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주식은 고배당, 인덱스형으로 바꾸고 채권은 선진국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대체투자는 안정성이 높은 물류·인프라·멀티패밀리 등에 투자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 위기상황 대응체계(컨틴전시플랜)을 강화하고 외부전문가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시장 위험요인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다음달 4일 덴마크 연기금과 전략적 투자협약을 맺고, 유럽 투자를 위한 9000억원 규모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6박8일 출장기간 동안 영국, 독일, 프랑스의 5개 대형 금융기관을 방문할 계획도 세웠다. 오는 30일 독일 최대 보험사인 알리안츠(Allianz)와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패트리지아(Patrizia), 다음달 1일 영국 제이피 모건(JP Morgan AM), 다음달 2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PGIM(Prudential Global Investment Management), 다음달 3일 프랑스 최대 보험사 악사(AXA)의 CEO 등과 만날 계획이다. 물류·오피스 사업장 현지 점검도 한다.


한 이사장은 "국내외 자산운용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투자전략 추진과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 하겠다"며 "행정공제회가 규모는 작지만 자산운용 혁신의 선두이자 모범사례가 되게 할 것이고, 조직 및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기 위해 최근 '호주 리스크' 등이 발생한 만큼 늘 갔었던 현지 실사를 사업장별로 더욱 꼼꼼하게 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자를 채용하려 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성훈 행정공제회 기획조정실장에 따르면 리스크 관리직에 16인이 지원해 1인을 뽑기 위해 인사 부서에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말 관리자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이사장은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KB증권이 투자한 JB자산운용(지주사= JB금융지주 )의 호주 아파트 투자 사모펀드가 3000억여원 규모의 손실을 보게 됨에 따라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경종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실사 등 투자처에 대한 세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묻지마식 투자로 인한 손실이 줄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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