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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인수하고 투자자 찾고…해외사업 속도 내는 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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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엣틴은행보험사 지분 25% 300억 인수

레노버·디디추싱 등 中 4개 기업 신규 합자 계약

지분 인수하고 투자자 찾고…해외사업 속도 내는 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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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현대해상 화재가 해외사업 부문에서 잰걸음을 걷고 있다. 6년 만에 이철영 부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6월 베트남 비엣틴은행보험사 지분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인수 금액은 약 300억원으로 결정됐다.

현대해상은 작년 12월 베트남 국영기업인 비엣틴은행의 자회사인 비엣틴은행보험사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최근 베트남 금융당국으로 부터 지분 인수와 관련한 인가를 받았다.


지분 인수 작업이 종료되면서 양 사는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엣틴은행보험사는 지난해 설립 10년 만에 현지 30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13위까지 끌어올리면서 급성장중인 보험사다.


현대해상은 비엣틴은행보험사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자동차보험을 포함해 보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베트남 시장에서의 경험을 쌓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해상에게 베트남은 상당히 오랜 기간 공략을 준비해온 시장이다. 현대해상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호찌민과 2016년 하노이에 현지 시장조사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사무소를 운영, 사업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아울러 현대해상 중국법인인 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는 지난달 중국 4개 기업과 신규 합자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의 모회사 레전드홀딩스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전자상거래 업체 역상디지털과 컨설팅 업체 홍삼요성 등이 참여하면서 현지 금융업계와 IT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합자 내용은 4개 기업이 11억2000만위안(약 19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현대재산보험의 자본금이 5억5000만위안(약 940억원)에서 16억7000만위안(약 28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해상의 지분은 100%에서 33%로 낮아진다. 레노버와 디디추싱이 각각 지분을 32%씩 나눠가지며, 나머지 2곳은 각 1.5%를 취득했다.


이들 IT기업과 기술 협약은 물론, 디디추싱의 공유차량에 대한 보험 가입이 이어질 경우 보험료 증가가 예상된다. 상품이나 서비스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설립된 현대재산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손익 3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재 중국 금융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합자가 완료되면 중국 내 자동차보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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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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