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키코 피해기업 "관료 출신 금융위원장 절대 안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키코(KIKO) 피해 기업들이 차기 금융위원장에 관료 출신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코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8일 성명을 통해 "모피아와 관료 집단에서 자유로운 학자 출신만이 진심으로 금융 피해자들 편에 설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날 중으로 일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다. 공대위는 "관료 출신 위원장들은 은행들의 호위무사 역할만을 자청했다"며 "현재 금융위원장은 금융 피해자들은 안중에도 없이 금융감독원과 갈등만 일으켰다.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뒤엎는 발언을 하는 등 금융시장에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6월 키코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분쟁조정 대상이 될 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발언해 피해 기업들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공대위는 "금감원은 학자 출신 윤석헌 원장 취임 후 그간 지지부진했던 개혁과 혁신을 추진해왔다"면서 "관료 출신 원장이었다면 키코 사건 분쟁 조정은 은행들에 유리한 결과로 끝났을 것이다. 무소불위의 은행들에 약탈당하는 국민들을 위한 인선이 최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관료 출신인 은성수 수출입은행장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