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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급등에 日금융당국 긴급회의…"필요시 대응" 구두개입 나서(종합)

최종수정 2019.08.05 15:45 기사입력 2019.08.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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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에 마이너스 영향 미친다면 대응하겠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5일 일본 도쿄시장이 무역전쟁 여파로 출렁이면서 일본 정부가 긴급 회의를 열었다. 당국은 "필요한 경우 엔화의 과도한 움직임에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과 금융청, 일본은행(BOJ) 등은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방안과 부처간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다케우치 요시키 일 재무성 재무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환율의 과도한 변동은 경제 및 금융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7개국(G7)·주요20개국(G20) 합의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 경제와 금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때는 제대로 된 대응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긴급 회의를 연 이유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언급한 후 시장에서 다소 신경질적인 움직임이 있었다"며 "그 배경에 대해 정보를 교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시장이 출렁인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융정책 등을 꼽았다.

한편 다케우치 재무관은 "세계 경제, 일본 경제 자체에 대해서는 안정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개입과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면서도 "향후 시장 움직임을 심각하게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105엔대까지 떨어졌다. 무역전쟁 우려와 함께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로 촉발된 한국과 일본 간의 무역갈등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것이란 기대감도 엔화 가치를 높였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2.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에 거래되며 2016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는 BOJ가 지난해 예상한 국채 10년물 금리 범위(-0.2~0.2%)에서 가장 하단 수준이다.


미쓰비시UFJ은행의 우치다 미로누는 "시장에서는 이번주 내에 1달러당 105엔을 넘는 엔고가 나타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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