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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VDR, 2개중 1개는 손상…나머지서 데이터 7%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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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항해기록저장장치(VDR) 데이터 칩(data chip) 2개 중 1개는 훼손돼 데이터 추출이 불가능했고, 나머지 1개에선 7%의 데이터가 복구됐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6일 영국 전문업체로부터 스텔라데이지호 VDR 복구를 통해 추출한 데이터·자료를 받았다. VDR은 항해 기록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당시 상황이 담겨있다.

앞서 정부는 작년 말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심해수색을 위해 미국 '오션 인피니티'에 심해수색 용역을 맡겼다. 다만 VDR 추출은 가족·시민대책위 측 요청으로 정부가 아닌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ㆍ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서 맡았다. 특조위는 VDR 추출을 영국의전문업체에 의뢰했다.


가족·시민대책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VDR 데이터 칩이 훼손된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VDR은 해양침몰사고에 대비한 장치로, 심해 수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있는데 훼손된 것은 VDR 회수 경험이 없는 오션 인피니티사와 정부의 관리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VDR 본체는 심해 수압에서 견딜 수 있는 내구성 및 수밀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본체 정보의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VDR 본체는 선교내 벽면에 부착돼 있는데 심해수색 당시 선교내에서 VDR 본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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